꺼내줘
혜화동소년바다 깊은 곳 가라 앉은 듯(더 이상)숨을 쉬지 못할 것 같아
시간이 흘러도 널 잊지 못 할 것 같아 날 꺼내줘
함께라면 영원할 것 같던 네가 내 곁에서 떠나갔어
너무 순식간에 마치 없었던 것처럼 너 없인 못 살 것 같은데
사랑한다 말했었던 날들 모두 거짓말이었던 거니
차가운 눈빛에 내 마음 얼어붙었어 따뜻했던 눈빛으로 날 봐줘
바다 깊은 곳 가라 앉은 듯(더 이상)숨을 쉬지 못할 것 같아 날 꺼내줘
사진 속에 우린 행복한데 내게 안겨 웃음 짓는데
이젠 볼 수 없어 기억 속에 남아있는 너를 이젠 모두 지워야 해
바다 깊은 곳 가라 앉은 듯(더 이상)숨을 쉬지 못할 것 같아
시간이 흘러도 널 잊지 못 할 것 같아 날 꺼내줘
땅속 깊숙이 묻혀 버린 듯 (더 이상)숨을 쉬지 못할 것 같아
먹먹한 가슴은 널 잊지 못 한 것 같아 날 꺼내줘
널 사랑하고 있는데 여전히 난 여기 서있는데
점점 멀어져만 가는 널 어떻게 해
시간 지나면 모두 잊을까 아직은 너무 아파 죽을 것만 같아
사랑은 그렇게 상처로 물들어 갔어 날 꺼내줘
땅속 깊숙이 묻혀 버린 듯(더 이상)숨을 쉬지 못할 것 같아
먹먹한 가슴은 널 잊지 못 한 것 같아 날 꺼내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