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혜화동소년

저기 어둔 하늘 밝혀주는 별빛처럼

슬펐던 내 하루 위로해 주는 것 같아

그런 네가 있어 숨 쉴 수 있나 봐

그런 네가 있어 난 살아 가나 봐

이 힘든 세상 속에서 네가 있어 정말 다행이야

춤 추 듯 비틀거린 쓰러질 것 같은 하루

반복되는 지옥 같은 물레방아

살려고 발버둥쳐 여기까지 온 것 같아

소용돌이 불어와 휩쓸려버린 내 마음

지쳐버린 내 모습을 안아줄래

상처투성이인 날 쓰러지지 않게 해줘

처음 만난 그날 나를 보며 웃어줬어

그렇게 닫혀진 내 마음속에 들어와

그런 네가 있어 웃을 수 있나 봐

그런 네가 있어 꿈꿀 수 있나 봐

이 힘든 세상 속에서 네가 있어 정말 다행이야

춤 추 듯 비틀거린 쓰러 질 것 같은 하루

반복되는 지옥 같은 물레방아

살려고 발버둥쳐 여기까지 온 것 같아

소용돌이 불어와 휩쓸려버린 내 마음

지쳐버린 내 모습을 안아줄래

상처투성이인 날 쓰러지지 않게 해줘

벗어나 목 조르듯 숨을 쉴 수 없는 매일

아무도 날 살려주지 않았었어

하지만 발버둥쳐 여기까지 온 것 같아

소용돌이 불어와 휩쓸려버린 내 마음

지쳐버린 내 모습을 안아줄래

상처투성이인 날 쓰러지지 않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