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자

혜화동소년

보일 듯 말 듯 너무 흐릿해져 가는 짙은 안개처럼 어두운길

어디로 가는지 이 길이 맞는지 아무 정답이 없는 길을 걸어가

쓰러 질만큼 높은 산 올라가고 발도 닫지 않는 강을 건너

쉬려고 앉으면 나 혼자 멈춘 듯 너무 불안한 마음 날 떠밀어

 

너와 함께 걸어갈게 언제까지나 작은 어깨 널 위해 펼쳐

기대게 해줄게 산다는 건 원래 혼자 걷기 힘든 길이니깐

 

아무도 없는 텅 빈 길에 서있듯 너무 외로움이 커져갈 때

손을 잡아줘서 함께 있어줘서 나는 오늘도 걷고 길을 찾아

 

너와 함께 걸어갈게 언제까지나 작은 어깨 널 위해 펼쳐

기대게 해줄게 산다는 건 원래 혼자 걷기 힘든 길이니깐

너와 함께 걸어갈게 힘들면 말해 따뜻하게 널 감싸주면

괜찮아 질 거야 외로움은 원래 혼자 이겨 낼 수 없으니까

 

아무도 없는 텅 빈 길에 서 있는 듯 너무 외로움이 다가올 때 손을

잡아줘서 나는 오늘도 걷고 길을 찾아가 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으니

너와 함께 걸어갈게 언제까지나 작은 어깨 널 위해 펼쳐

기대게 해줄게 산다는 건 원래 혼자 걷기 힘든 길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