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정승환

누군가 사랑한다는 게

이렇게도 힘든 걸까

긴 하루 널 생각하다

지친 맘 달래며

혼자 지새웠던 밤들

 

영원하기를 바래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 자리에 머물러

내 모든 순간에 있어줘

 

보고 싶단 말 한마디 못 했던 건

긴 밤 꿈처럼 사라져 버릴까

언젠가는 너의 손을 마주 잡고서

그때는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너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누굴 사랑하고 바래왔을까

커져가는 마음은

더 깊어지는 상처로 돌아와

 

보고 싶단 말 한마디 못 했던 건

긴 밤 꿈처럼 사라져 버릴까

언젠가는 너의 손을 마주 잡고서

그때는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전하지 못한 맘이라도 괜찮아

그저 멀리서라도 너의 온기가 느껴진다면

 

어떤 날엔 미치도록 안고 싶어

끝내 너에게 닿을 수 없어도

애태웠던 시간들을 견디고 나면

그때는 사랑한다 말하며 웃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