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고

정승환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이야기 있죠

낯선 저 별처럼 내 삶은 이미 달라졌어요

듣고 있나요

언젠가 내 손을 잡고서 함께 걸을 때면

환한 미소로 가득히

그대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루고

나의 하루는 온통 그댄 걸 요

다가갈수록 멀어질 것 같아

두려운 내 맘 알고 있나요

세상은 버겁고 난 항상 여기 제자리죠

아직은 서툴죠 내겐 어려운 그대인 걸요

난 기다려요

그날에 따스한 햇살이 붉게 물들여진

눈부신 오후의 우리 둘

그대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루고

나의 하루는 온통 그댄 걸 요

다가갈수록 멀어질 것 같아

두려운 내 맘 알고 있나요

그대는 나를 모르죠 이런 내 모습을

바보처럼 아무런 말 못해도

저 별빛처럼 날 비춰주기를

다시 나를 웃게 해주길

그대 눈빛과 목소리 그대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