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 立夏 - 여름의 문턱 (Vocal 최정인)

그네

짧아진 소매 틈으로 느껴지는 건

기어이 이 계절이 다시

 

여름이오? 추억이오? 그것도 아니라면

사랑이오? 미련이오? 낯익은 더위 아래

 

심히 뜨겁던 여름을 기억합니다

주고받았던 마음 떠오릅니다

흘러가는 시냇물 지저귀는 종달새

여름 이 계절이 알려준 것

 

여름이오? 추억이오? 그것도 아니라면

사랑이오? 미련이오? 낯익은 더위 아래

 

심히 뜨겁던 여름을 기억합니다

주고받았던 마음 떠오릅니다

흘러가는 시냇물 지저귀는 종달새

여름 이 계절이 알려준 것

 

길어진 해가

반가우셨으려나 기다리셨으려나

누구의 잘못도 없으니

그늘에서 편히 쉬시길

 

심히 뜨겁던 여름을 기억합니다

주고받았던 마음 떠오릅니다

흘러가는 시냇물 지저귀는 종달새

여름 이 계절이 알려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