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김시원

솔직하게 말할까

조금만 더 참을까

너는 날 기다려주지 않을 것만 같은데

요즘 온통 마음이

너에게로 향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난 매일

 

마치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고백하고 싶어도

이 소심한 심장은

도망치기 바쁘네

너의 주위에

모든 남자들이

신경 쓰이고 다 거슬려

근데 내가 뭐라고

네게 말하겠어

우리가 무슨 사이길래

 

나도 모르게 커진

마음을 삼키다

톡 터질 것 같은 말

좋아해 많이

 

솔직하게 말할까

조금만 더 참을까

너는 날 기다려주지 않을 것만 같은데

요즘 온통 마음이

너에게로 향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난 매일

 

내가 이상해졌다 그랬지

요즘따라 널 자꾸 피하는 거냐며

바보야 그게 다 너 때문인데

어떻게 그걸 너에게 말해

머리로는 아는데

입술만 또 깨무는 건

내 마음이 기우는 것보다

네 마음이 더 소중해서 그래

 

나도 모르게 커진

마음을 삼키다

톡 터질 것 같은 말

좋아해 많이

 

솔직하게 말할까

조금만 더 참을까

너는 날 기다려주지 않을 것만 같은데

요즘 온통 마음이

너에게로 향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난 매일

 

You 좋아해 많이

You 꽤 오래동안

You 오직 너만 좋아했어 나는

 

Love You 좋아한다고

You 네 눈을 보고

You 오늘만큼은 말하고 싶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