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줄 걸

김시원

넌 날 잊었대

근데 어쩌지

난 널 잊지 못했는데

어떡하지

 

미련일까 후회일까

헷갈려 난 돌림노래

그때의 우리가 너무나

예뻐 돌아가고 싶은 듯해

 

좀 더 잘해줬더라면

우린 달라졌을까

좀 더 표현했더라면

네가 날 안 떠났을까?

 

넌 날 잊었대

근데 어쩌지

난 널 잊지 못했는데

어떡하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중엔

최선을 다했다 믿었는데

사랑은 그런 게 아니라며

너는 우린 맞지 않았을 뿐

인정하기 싫어

네 번호를 누르고

구차하게 매달려 잡아봐도

차가운 말투로 말했어

우린 정말 끝났다고

 

좀 더 잘해줬더라면

우린 달라졌을까

좀 더 표현했더라면

네가 날 안 떠났을까?

 

넌 날 잊었대

근데 어쩌지

난 널 잊지 못했는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