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것보다 당연한

양요섭

좀 이른 밤일지도 몰라

이런 얘길 나누기엔

내가 어떤 하루를 견디고 있었는지

네가 아는 나보다 난 말이야

참 많이 부족해

널 사랑하는 맘 빼고 말이야

 

넌 가끔은 어렵고 또 애매한 말로

내 하루를 네 곁에 스며들게 해

 

숨 쉬는 것보다 당연한 것

널 사랑하는 것 어느샌가

나의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너

그걸 다 알아서

떼어 놓을 수가 없어 난

이미 내 안에 반짝이는 널

 

나 사실은 어려워 참 자신이 없어

그래도 나 안아볼 수 있을까

내 앞에 널

 

숨 쉬는 것보다 당연한 것

널 사랑하는 것 어느샌가

나의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너

그걸 다 알아서

떼어 놓을 수가 없어 난

이미 내 안에 반짝이는 널

 

떨리는 네 어깨를 안아 볼 수 있을까

너를 그리던 나의 밤을 지나

저미는 나의 손을 꼭 잡아주는

널 떠올려보는 이 순간

내 맘을 알까

 

바라본다 사랑스러운 네가

내 품에 웃는다

이 모든 게

영원히 깨지 않을 꿈이면 좋겠어

그 마음 알까 넌

눈을 감고 너를 그린다

내 안에 늘 반짝이는 널

너라면 어디든 좋은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