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 내게 와 줘서

노을

이맘때 부는 공기 속에

니 사랑이 남아있나 봐

나도 모르게 니 생각이 나

잘 지내니

여전히 서툴렀던 내가

넘치게 사랑한 너라서

그땐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어

너무 보고 싶다

그토록 사랑했던 너의 미소도

날 바라보던 그날의 눈빛도

사랑이었다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나였었다

꼭 한 번 더 만나고 싶다

무심코 꺼내본 사진엔

여전히 날 보며 웃는 듯

예쁜 니 모습 또 생각이 나

잘 지내니

흐려져 가던 기억들을

한 장씩 채워 갈 때마다

다시 너를 불러보면

니가 돌아올 것만 같아

너무 보고 싶다

그토록 사랑했던 너의 미소도

날 바라보던 그날의 눈빛도

사랑이었다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나였었다

꼭 한 번 더 만나고 싶다

또 살다 보면

세월에 잊혀질 기억들

나만 그걸 놓지 못했다

후회하고 있다

그때 널 울렸었던 못난 맘들도

붙잡지 못한 너와의 이별도

사랑이었다

하루도 너를 미워한 적 없었다

항상 늦기만 한 내가

차마 하지 못했던 말

고마웠어 내게 와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