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별과 같이

임영웅

산 노을에 두둥실

홀로 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마음을

한 송이 구름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 마음 별과 같이

저 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리

강바람에 두둥실

길을 잃은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갈 길을

나그네 떠나 갈 길을

찬란한 젊은 꿈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몸이라지만

내 마음 별과 같이

저 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