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적재

너와 같이 밥을 먹는 거

너와 밤을 같이 걷는 거

네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며 함께 웃는 거

오늘 하루 뭐 했는지 묻는 거

보고 싶다 말하는 거

당연했던 그날들이 참

그리워

 

우리 마주 보고 앉아서

우리 눈을 맞추고서

시시콜콜한 내 하루 얘기

가만히 들어주는 너

오늘 기분 어땠는지 묻고선

힘들었겠다 안아주면서

토닥여주던 네 손길이 참

그리워

 

나 그리워하네

널 그리워하네

난 그리워하네

그때의 날

그리워하네

 

그저 잠시 떠오르는 것뿐야

내일이면 더 쉬워질 거야

그렇게 또 나를 속이며

난 오늘을 살아가

너 없는 난 오늘도

그리워하네

 

그리워하네

그리워하네

그리워하네

그때의 날

그리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