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정동원

사랑은 잊어도 돼

언젠가 떠날 테니까

이별도 잊어야 해

사랑이 미워하니까

밤이 오면 밤이 오면

어디에서 나는 울어야 하나

외로울 땐 혼자 걷구요

슬퍼지면 혼자 울어요

지친 저 꽃처럼 아픈 저 별처럼

오늘도 나는 혼자 울어요

그 모습 잊어도 돼

내 곁을 떠날 테니까

그 마음 잊어야 해

이별이 아플 테니까

밤이 가면 밤이 가면

어디에서 나는 울어야 하나

외로울 땐 혼자 걷구요

슬퍼지면 혼자 울어요

지친 저 꽃처럼 아픈 저 별처럼

오늘도 나는 혼자 울어요

지쳐버린 저 꽃처럼

아파하는 저 별처럼

오늘도 나는 오늘도 나는

혼자서 혼자서 울어요

혼자서 혼자서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