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책장 (feat. 현진영)

조성모

어디쯤 있니 기억 속에서 여전히 착하고 작고 예쁜 너

오늘은 왠지 추억의 책장에 두껍게 남은 니가 궁금해

쭈뼛거려 말 못한 듯이 까만 밤

편지를 썼다 줄까 말까 고민했던 일

너 하나로 세상 다가진 꿈 많았던 그때가 정말 좋았지

널 그려보니

 

OH I just wanna see you I just wanna meet you

두눈을 감아 시간을 돌려

우리에게 끊긴 헤어졌던 거기

그 길에서 딱 마주치자

그때 못 전한 떨리는 그 말

너를 바라보며 꼭 하고 싶다

 

난 예전보다 훨씬 신사다워졌어 농담도 제법 우스워

매일 맘 다친 바보같던 게 사랑 앞에서 이젠 영리해

내 소식은 알고는 있니 그동안 더 예뻐졌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니

나이 먹고 세상 변해도 설레는 그 이름은 아직 너

 

Oh I just wanna see you I just wanna meet you

두눈을 감아 시간을 돌려

우리에게 끊긴 헤어졌던 거기

그 길에서 딱 마주치자

 

아주 가끔 지나쳐 본다 너의 손길 묻은 그곳

너와 나만 알고 있고 우리 둘이 나눠 갖던

아름다운 얘기들이 눈에 가득 보여

 

Oh I just wanna see you

I just wanna meet you

두눈을 감아 시간을 돌려

우리에게 끊긴 헤어졌던 거기 그 길에서 딱 마주치자

 

Oh I just wanna see you

I just wanna meet you

두눈을 감아 시간을 돌려

우리에게 끊긴 헤어졌던 거기 그 길에서 딱 마주치자

 

어느 날 구름하나 걸린 날씨 맑고 햇볕 좋은 날

우린 다시 꼭 만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