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웹툰 나만 보여!)

EB

가끔은 잠결에 또 머금어버리네

사탕을 물고 있는 것 같아

받침이 하나도 못 새나가게

입안을 너로 채워놔야 해

넌 나만의 타키

다른 시간인 만큼 애틋해

널 오늘 밤의 끝에

담을 수 있으니까 천운인 것 같아

잠에 들어도 난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이 밤이

자꾸만 간지러워져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여기 내 맘이

가만히 있질 못해요

only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빨리 사라질 것 같아서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한참 동안 녹여 먹어요

낙서장에도 수없이 그은 획

난 펜을 쥐고도 또 계속 너를 부르네

성을 붙여 부르는 것도

하나로 줄여 부르는 것도

느낌이 모두 달라 난 좋아

네가 내 두 볼에 담길 땐

마치 구름에 손이 닿는듯해 ye

꼭 밀물처럼 들어와 대니

난 이미 너의 바다에 잠긴듯해 ye

내가 너무 많이 부르면

세 글자에 때라도 묻을까 봐 겁이 나

뱉어내려다가 삼켜내 버려요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이 밤이

자꾸만 간지러워져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여기 내 맘이

가만히 있질 못해요

only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빨리 사라질 것 같아서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한참 동안 녹여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