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송

I'll (아일)

오늘 같은 밤이면 괜히 마음 한켠이 쓸쓸해

혼자서 치킨 시켜놓고 달콤한 영활 봐도

나도 친구들처럼 알콩달콩 연애하고 싶어

내가 정말 다정한 남자라는 걸

대체 왜 몰라주는 걸까

나도 여자친구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함께 손 꼭 잡고 놀이공원 놀러 가고

밤엔 문자 하나에도 설레여하는 그런 거

나도 할 수 있어

진짜 여자친구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미 너랑 같이 갈 맛집 다 찾아놨어

오 난 모든 준빈끝났어 그냥 너 하나 내게 오면 돼

너무 외롭다

근데 생각해 보면

내 얼굴 꽤 나쁘지 않잖아 (I'm so beautiful)

대체 뭐가 문제야 하고 거울을 들자마자 알겠다

그래도 요즘에는

마음 착한 훈남이 트렌드 (십 년 전에)

내가 정말 괜찮은 남자라는 걸

네가 알아줬음 좋겠는데

나도 여자친구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함께 손 꼭 잡고 놀이공원 놀러 가고

밤엔 문자 하나에도 설레여하는 그런 거

나도 할 수 있어

진짜 여자친구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미 너랑 같이 갈 맛집 다 찾아놨어

오 난 모든 준빈끝났어

그냥 너 하나 내게 오면 돼

내가 용기 내서 고백할게 받아줄래

이젠 더 이상 내 맘을 숨길 수가 없다

평생 웃게 만 해줄게

치킨 한 마리 시켜도 다리 두 쪽 줄게

얼만큼 시간이 흐르던지 약속할게

절대 혼자 외롭지 않게 곁에 있을게

밤에 귀신 꿈꿨을 땐 다시 잠들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내 여자친구가 돼줘요

아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