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Moon (해와 달)

조성모

난 이제 가는 길이야.. 널 또 못 본채로...

이렇게 내가 떠나야 올 수 있는 넌데..

언제 언제쯤 널 만날 수 있니

늘 숨바꼭질 하듯 엇갈리잖아

아마 세상이 끝나기 전에는 늘 이러겠지..

 

소원이 있어 차라리 내가 지금

아주 작은 별이라면

슬픈 이별은 하지 않아도 될 텐데...

늘 너의 곁에서...

 

나 다시 오는 길이야 넌 이미 간 거니

나 대신 까만 밤하늘 홀로 잘 지켰니

너도 나처럼 내 생각하면서

나 오기만을 기다리다 갔을까

슬픈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늘 이별만을...

 

소원이 있어 차라리 내가 지금

아주 작은 별이라면

슬픈 이별은 하지 않아도 될 텐데..

늘 너의 곁에서..

 

매일 꿈을 꿔.. 단 하루라도

너와 함께 하고 싶은 거야

 

보고싶은 맘 모아 너 오면 보라고

노을로 남길게..

노을로 남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