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곡

조성모

부디 그만 내 손을 놓아줘

눈물은 고이 접어 하늘에 묻어둬

우리 인연이 엇갈린 그 대가로

서로를 볼 수 없는 운명이 된 거야

 

가슴이 메어와 너를 잊을 순 없어

난 아직도 널 보낼 준비도 못했어

눈물은 참아 낼 수 있는데

내 앞에 낯익은 얼굴

그저 대답 없는 너의 모습뿐…

 

네가 떠난 걸 인정할 수 없어

아직 내 맘 속에 너는 살아있는데

내 눈물이 비가 되어 널 깨울 수 있게

다 떠나도 넌 떠날 수 없게

하늘아 나를 도와줘

 

날 잊지는 말아줘

영원한 사랑은 너 하나 뿐이야

이젠 보낼 줄 게 니가 없이 견뎌 낼 꺼야

내가 이 세상에 머물 때 까지

 

나를 두고 떠난 걸 인정할 수 없어

아직 내 맘 속에 너는 살아있는데

내 눈물이 비가 되어 널 깨울 수 있게

다 떠나도 넌 떠날 수 없게

조금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