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던 거리에서

정튠(Jungtune)

여름이 가던 거리에서

너를 찾아 헤매었어요 음

지나는 걸음걸음마다

비 내음이 가득했어요 음

허무하게도 놓쳐버린 넌

내 맘에

이토록 무겁게 남아

내 하루하루는

이름을 잃어가요

아 시리다

알 수 없는 그 표정

아 애닲다

나는 늘 자신이 없어

여름이 가던 거리에서

너를 찾아 헤매었어요 음

지나는 걸음걸음마다

비 내음이 가득했어요 음

준비도 없이 떠나보낸 넌

내 맘에

이토록 진하게 남아

내 하루하루는

이름을 잃어가요

아 시리다

너의 그 차가운 말들

아 애닲다

나는 견딜 힘이 없어

여름이 가던 거리에서

너를 떠나보냈어요 음

멍하니 서 있던 자리엔

가을향이 가득했어요 음

널 닮은 그 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