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양요섭

밤이면 떠오르는 별들이

나는 부러워 맘은 급해져

다 빛나고 있는데 왜 나만

Lonely 아무리 발버둥 쳐도 멀리

희미해져 버릴 것만 같은데

또 어느새 나만 나만

터벅터벅 걷던 지친 걸음을 멈춰

주저앉아 울어도 아무도 모르고

그래 나만 힘든 건 아냐

그걸 모르는 것도 아냐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줘 안아줘

그게 필요해 네가 필요해 나는

You you you

노랠 불러줘 내게

힘이 되어줘

이유가 되어줘 내게

위로의 말들조차 버거워

오히려 내 등을 더 떠미는 거야

날 절벽 끝으로 모는 것 같은데 나만 나만

자신 있다고 내뱉은 말들도

이젠 점점 힘을 잃어가고

날 믿어줘 붙잡아줘

그래 나만 힘든 건 아냐

그걸 모르는 것도 아냐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줘 안아줘

그게 필요해 네가 필요해 나는

You you you

노랠 불러줘 내게

힘이 되어줘

이유가 되어줘 내게

괜찮을 거야 내일은 웃게 될 거야

잠시 멈춰가는 것뿐이야

끝이 아냐 (끝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