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아껴요

양요섭

눈 뜨는 순간 말 없이 떠오른 사람

왠지 그게 좋아서 그냥 웃었죠

 

바쁜 하루에 갑자기 궁금한 사람

자꾸 눈에 밟혀서 신기했죠

 

(그댄가요) 내 안에 조용하게 사는 한 사람

(그댄가요) 그게 참 든든한 또 한 사람

 

생각만 하는데도 내 맘 한쪽은

햇살이 내리듯 따뜻해져요

 

참 아끼고 있죠 그 사람을 아껴요

그 사람이 좋아서 아마 이 곳에 태어났나봐

늘 사랑한단 말 언제나 보고싶단 말

그 말론 항상 부족할 만큼 그 사람을 아껴요

 

혼자있는 밤 갑자기 보고 싶을 땐

마치 숨을 참듯이 맘이 벅차죠

 

길을 걷다가 괜스레 걱정이 되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했죠

 

(그댄가요) 내 안에 조용하게 사는 한 사람

(그댄가요) 그게 참 든든한 또 한 사람

 

생각만 하는데도 내 맘 한쪽은

햇살이 내리듯 따뜻해져요

 

참 아끼고 있죠 그 사람을 아껴요

그 사람이 좋아서 아마 이 곳에 태어났나봐

늘 사랑한단 말 언제나 보고싶단 말

사랑하기도 모자란 날들

 

참 아끼고 있죠 그 사람을 아껴요

사랑한다는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소중함이죠

 

그 사람 곁에서 잠들고 깰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다 써도 될만큼

그 사람을 아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