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르니

양요섭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 것 같아 니 맘은

가까이 에서도

못 느끼는 것 같아 내 맘을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는데

너에게 들릴 것 만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듯

메마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넌

 

왜 모르니 왜 너만 모르니

조그마한 틈도 없이

너로 가득 찬 내 맘을

혹시 알고 있다면

시리도록 차가운 나의 손을

잡아줄래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기가 싫어 니 곁에

가까이 할수록

더 커져가기만 하는걸

my heart is full of you

 

모든 것들이 너를 향해 있는데

돌아갈 곳 조차도 없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듯

메마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넌

 

왜 모르니 왜 너만 모르니

조그마한 틈도 없이

너로 가득 찬 내 맘을

혹시 알고 있다면

시리도록 차가운 나의 손을

잡아줄래

 

어쩌면 모르는 게 다행인 것 같아

내 마음 다 알면서

밀어내는 것보다

언젠가 너에게

내가 닿는다면

따뜻한 너의 품에

나를 안아줘

 

왜 모르니 왜 너만 모르니

계속 가슴이 뛰는데

숨도 잘 못 쉬는데

눈치 없는 니 맘이

알아차릴 수 있게 더 내 맘을

보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