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LUCY

그대 멀리 떠난다면

홀로 어딜 가고 싶은가요

그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또 내 세상은 빙글빙글 돌아가

반대로 내가 가고 싶은 대로만 간다면

그저 틀린 길만 나올까

오늘도 우린 쉬지 않고 달렸잖아

마라톤 하듯이

그러다 머리 핑 돌아

가끔 한 번은

동네 한번 빙 돌아

마음 편하게

너는 빛보다

밝게 빛나

급하게 가지마 그렇게 머물러줘

푸른 바람처럼

그런 너이기를

몸은 괜히 뻐근하고

오늘따라 괜히 나른하죠

같은 일상 속에서

하루에 날 위한 시간은 얼마나 있을까

반대로 내가 가고 싶은 대로만 간다면

그저 틀린 길은 아닐 걸

오늘도 우린 쉬지 않고 달렸잖아

마라톤 하듯이

그러다 머리 핑 돌아

가끔 한 번은

동네 한번 빙 돌아

마음 편하게

너는 빛보다

밝게 빛나

급하게 가지마 그렇게 머물러줘

내일을 그리던

날 잃어버리고 있다면

그런 그댄 행복하다 할 수 있나요

지금까지 하고 싶은 것들

바래왔던 것들 전부

잊고 있던 너잖아

이제 너를 힘들게 하지마

더는 안가 정해진 길론

돌아가 넌 푸른빛을 따라

한 번 더 뛸 수 있다면

그땐 너의 맘이 닿는 곳까지

달려가고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