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공룡

너는 멸종

너는 탑골공원

가서 서로 위로해 주면서 _꼬 빨아

난 널 조롱

너는 조루

넌 죽었어

난 서있어

나는 자유 마치 전역

너는 30살에 엄마한테 저녁

차려 달라는 김치남

몽둥이 같은 음악으로 너를 진압

니 대가리처럼 텅 빈 너의 지갑

너의 사상 음악 너무 오래됐어 마치 미라

여긴 전쟁 중인 이라크

나는 Allahu akbar 외치면서

너의 음악 아빠 엄마 조상

모두 납치해서

따내 너의 모가지

따내 너의 모가지

따내 너의 모가지

따내 너의 모가지

따내 너의 모가지

따내 너의 모가지

너는 그냥 동아리

원해 너의 목까지

너의 말투 발음 옷차림 다 모두 _같지

목에 쑤셔

목에 쑤셔

목에 쑤셔

너네 음악 구려

너를 땅에 묻어 버려

널 땅에 묻어 버려

너를 땅에 묻어 버려

너네 음악 _나 구려

너를 땅에 묻어 버려

여긴 너의 무덤

내 옷에 피가 묻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