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밤의노래매일 그리웠어 널 생각하며 지냈고
손에 잡히는 거 하나 없이 견뎌 내보고
낯선 사람들 틈에서 한참을 기다려
조금 더 잘할 걸 후회만 남아 버렸네
잊게 해달라고 하늘에 빌어도 보고
가끔씩 떠오르는 네 생각에 난 술로 달래보고
점점 멀어져 가는 네가 보고 싶다
시간이 지나가도 나는 이 자리에 있다
마치 나처럼 너도 영원해 주기를
어느덧 여름이 다가오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오늘도 너를 그려본다
추억을 되살리며 이 노래에 담아본다
다른 사람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운명이라고 믿었던 생각들은 이제 더는 없고
남은 추억들마저도 너를 지워간다
시간이 지나도 아직 나는 이 자리에 있다
마치 나처럼 너도 영원해 주기를
매일 그리웠어 널 생각하며 지냈고
손에 잡히는 거 하나 없이 견뎌 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