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

권화운

내 길고 긴 하루의 끝에

그대가 있고 또 내가 있길

그 어떠한 어둠이 날 찾아와도

길을 찾아서 내게 와 주길

그렇게 말한 그대였는데

내겐 눈부셨던 너와의 기억들

내 귓가를 스치던 너의 목소리

잊을 수 없는 그대 미소에

내겐 찬란했던 너와의 순간들

영원을 약속했던 시간들

잊지 말자 말하던 그대

그대와 늘 함께였던

우리 나눴던 그 모든 것이

그대로 남은 그 길목에서

내겐 눈부셨던 너와의 기억들

내 귓가를 스치던 너의 목소리

잊을 수 없는 그대 미소에

내겐 찬란했던 너와의 순간들

영원을 약속했던 시간들

잊지 말자 말하던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