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지 않아도

반하나

마음이

흩어지고 사라지면

이별인 거래

우린 지금 서롤 안고 있어도

헤어지나 봐

습관이 돼버린

사랑한단 말을

하고 듣고 하는 게

무슨 의미일까

헤어지잔 말을

서로 미루고 있는 건 아닐까

내 사랑아

이대로 가지 마

정말 고마운 사람을

앞에 두고 떠나지 마

설렘이 사라진다는 건

그만큼 익숙해진 거야

누군가를

다시 만나 사랑한대도

우리 서롤 다시 찾지 않을까

그만큼 우리

사랑했으니까

오롯이 우리만

알고 있는 추억이

너무 많으니까

다른 사람과 함께해도

그건 두 번째이니까

내 사랑아

이대로 가지 마

정말 고마운 사람을

앞에 두고 떠나지 마

설렘이 사라졌다는 건

그만큼 가까워진 거야

그것도 사랑이야

너도 나와 같았으면 좋겠어

식었던 우리 마음이

다시 뜨거워지도록

조금만 노력해보자

아직은 사랑이잖아

내 사랑아

그렇게 해보자

정말 고마운 사람을

앞에 두고 가지 말자

달콤한 것보단 편하게

따스한 서로의 품에서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