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이상의날개

가끔 생각이 나 그 시간의 향기 어렴풋이 느껴질 때

우리 함께 했던 그 시절의 기억 아득하게 남아있는

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절

길을 걷다 문득 그때의 생각에 주위를 둘러보곤 해

온통 스며있는 그 시절의 풍경 내 눈앞엔 가득한데

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절

오 어느 봄날 아름다웠던 풋잠 속 꿈결같은

그땐 너무 어려 그 시절의 아름다운

작은 여백조차 미처 알지 못했지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뒤돌아보니

얼마나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들이었는지

늘 그리워

영원히 잊지 못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