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특별하고, 이별은 평범하고 (feat. 서유주)

스무살

사랑은 특별한 거고

이별은 참 평범한 거고

애써 괜찮다고 위로하듯

멀어진 너를 한 걸음 더 밀어내 볼 게

 

이렇게 우리 하루 더 멀어져 가다 보면

좋았던 기억까지 다 잊혀지겠지

 

시원한 여름밤 꿈같았던

찬란한 우리들의 계절이 또 올까

미워하고 사랑했던 그 날

먼 훗날 우린 그날을 어떻게 기억할까

 

지나 보니 참 대단치 않았던 이 사랑이

그저 평범한 이별이 되어버렸어

 

시원한 여름밤 꿈같았던

찬란한 우리들의 계절이 또 올까

미워하고 사랑했던 그 날

먼 훗날 우린 그날을 어떻게 기억할까

 

사랑한 만큼 미워하는데

아직 널 놓지 못하겠어

이별은 평범한 건데 사랑은 특별한 거니까

 

어쩌면 우리는 달랐을까

만약에 그날에 널 잡았다면 말야

미워하고 사랑했던 그 날

아마 난 꽤 오랫동안 그곳에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