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 방황하던 어린 애가

멈춰 섰지 그리워했던 집 앞에

나만 달라진 것 같아 집은 여전해

내가 무너지지 않게

곁에 있어줘 너무 외로웠어 뭔지도 모른 채

집에 돌아와서야 알게 돼 이건 내가 아니잖아

바이바이 인사하고 떠났던 애가 I'm back

하나 내고서 빠져버렸지 커다란 구멍 Inner

뒤돌아보면 그때 좀 힘들어 했었나 봐

당시에 노래들을 꺼내 듣기 싫어

어디 맘 편히 기댈 곳이 없는 Loner and

나조차도 내가 미워 So I run away

내 주변에 아무도 없는 데로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누가 나를 찾아 주길 바랐어

다시 돌아가려 해도 길이 보이지 않아 헤맸어

여기에서도 도망치고 싶어서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오다 보니

다시 돌아와 집에

모든 게 제자리에

예 그대로인 내 방

변해버린 건 내 맘

다시 돌아와 집에

모든 게 제자리에

예 그대로인 내 방

변해버린 건 내 맘

그 자리 그대로 남아 있어 줘서 고마워

만약 빈자리였다면

아마 난 그대로 무너졌을 텐데

그때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해

그동안 나만 변해버린 듯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익숙하진 않아 What 겹쳐버린 가면

잊지 말아 달라며 울던 애인데

끝까지 강한 척하진 못해

어쩌면 눈을 감아버린 탓에

길을 잃었겠지 참 어이없게

침대 위에 내 몸을 던질래

이제 난 쉬고 싶어

여기로 다시 돌아오고 싶었어

다시 돌아와 집에

모든 게 제자리에

예 그대로인 내 방

변해버린 건 내 맘

다시 돌아와 집에

모든 게 제자리에

예 그대로인 내 방

변해버린 건 내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