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말아요

김이불

이러지 말아요 우리

아픈 이야기들은 많으니까

사랑을 말해요 우리

아직 아물지 않은 이야기를

가난한 마음이지만

내 손을 잡아줘요

꿈을 꾼 거예요 우린

두 밤만 지나면 모두 잊어버리는

모두 다 태워요 우리

섧은 어둠 속에서 따뜻해지게

저 멀리서 빛나는 불빛은

어디서 온 걸까요 별들 같아요

수없이 많은 밤들이 우리의 맘을

더 낡게 만들면 빛나는 것들 모아서

우리의 맘에 영원히 새겨 놓아요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수없이 많은 밤들이

우리의 맘을 더 낡게 만들면

빛나는 것들 모아서

우리의 맘에 영원히 새겨 놓아요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