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고향 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 하면 고향이 생각난다

어릴 때 살았던

고향이 생각날 때면

고향이 그리울 때면

어머니가 곧 고향이다

고향이 곧 어머니다

고운 노래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돌아보면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