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랬듯이

빨간양말, 리나

왜 이렇게 기운 없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다 말해 봐 너의 모든 얘기

지금 곁에서 다 들어줄게

울고 싶은 날이면 실컷 울어도 괜찮아

내 작은 어깨라도 빌려줄게

내 작은 어깨가 힘이 되어 주지 못한다면

같이 울어버릴게 너와 함께 울어줄게

네 옆에서

하기 싫은 얘기라면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언제라도 내가 필요 하면

늘 그랬듯이 날 찾으면 돼

너무 힘든 날이면 내게 화내도 괜찮아

아무 말 없이 너를 받아줄게

내 좁은 가슴이 모두 받아주지 못한대도

피하지는 않을게 계속 곁에 있어줄게

항상 너의 곁엔 내가 있잖아

너도 그랬듯이 서로가 있잖아

울고 싶은 날이면 실컷 울어도 괜찮아

내 작은 어깨라도 빌려줄게

내 작은 어깨가 힘이 되어 주지 못한다면

같이 울어버릴게 너와 함께 울어줄게

네 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