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yosi

알려줘 너의 바닷속

나의 섬은 하나도

없어 돌아가지 못해

이 공항 속에

끝없이 더 잠겨가는 몸

안아줘 날카로운 시선 속

견디는 것조차도 괴로워

너 없이 내가 뭐를 하겠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너무 미워서

미안하단 너의 말들에 두 눈이 시려서

자기야 자기야 조금만 더 있다

이 파도가 지나가면

괜찮아질까 다

아니면 멀어질까 난

더러워질까 더

다시 무너질까 봐

세상은 잔인하고

내게서 모든 걸

뺏으려 들지만

널 지켜야 하니까

난 더러운 걸 save me

불행이

날 더 죄이지

same shit

안정제 이젠

안 필요하지 난 이제

널 처음 봤던 서울시

네 향이 베인 나와 우리 집

더 망가지기 전에 더

돌아와줄래 그대로

넌 매일 같이 떠나 city girl

넌 매일 같이 이뻐 pretty girl

넌 잔인하게 나를 떠나도

널 어떻게 사랑하지 않아 널

알려줘 너의 바닷속

나의 섬은 하나도

없어 돌아가지 못해

지옥 같은 밤이 올 땐

떠나지 말아 줄래 넌

잠깐만 날 붙잡아줘

지옥 같은 밤이 올 땐

이 파도 앞에 무너질 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