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먼저 나는 새

넘넘(numnum)

생각 보다 훨씬 가까이

훨씬 멀리 그런건 없어

이름 모를

이름모를새

어느새 또 지저귀네

짙은 구름 또 왔어

귀찮게 꺼져 버렸슴

사실 방금까지는 좋았어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날개따윈 없는데

어디론가 가는데

가망따윈 없다고

조용히 지저귀네

Hey hey

말이 먼저 나는 새

말이 먼저 나는 새

뭣해

날은 벌써 저물고

그렇고 그런 밤이 지나버렸고

울었던 또 웃었던

하늘은 어땠던 지났고

귀찮네 꺼져 버릴 녀석

이라고 생각한건 아닌지

하루에도 몇번씩 뭐하냐고

WHY

날개따윈 없는데

어디론가 가는데

가망따윈 없다고

조용히 지저귀네

Hey hey

말이 먼저 나는 새

말이 먼저 나는 새

여기는 도대체 어떻게 왔어

다시는 돌아오진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