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

공상

머리를 헝클이는 바람

쏟아지는 소나기 어색한 공기

이제 보니 전부 너였던 걸까

신기해 아무것도 변한건 없는데

 

너의 심장에 사랑해 세 글자를 새길 거야

더 이상 무심한 뒷모습에 굴하지 않아

옅은 눈동자에 사랑의 색을 입혀

뒤바뀐 세상에 무한으로 남겨질 흔적들

 

지평선 너머 흔들리는 태양과

물들어버린 풍경에 더 선명해지는

이제서야 전부 알 것만 같아

신기해 아무것도 변한건 없는데

 

너의 심장에 사랑해 세 글자를 새길 거야

더 이상 무심한 뒷모습에 굴하지 않아

옅은 눈동자에 사랑의 색을 입혀

뒤바뀐 세상에 무한으로 남겨질 흔적들

 

지금 눈앞에 보이는 모든 순간들

당연하게 존재하지 않아

 

너의 심장에 사랑해 세 글자를 새길 거야

더 이상 무심한 뒷모습에 굴하지 않아

옅은 눈동자에 사랑의 색을 입혀

뒤바뀐 세상에 무한으로 남겨질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