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

추윤정

항상 말없이 바라보던 그대가

그저 웃으며 손잡아주던 그대가

이제는 내게 남아있지 않아

사랑했던 모습들 모두 나 그리운데 보고픈데

흩날리는 봄꽃위에 햇살도

달빛아래 반짝이는 별들도

그대론데 다 여전한데 다

왜 그대만 내게 남아있지 않아

눈부시게 빛나는 그 거리에서

날 안아주며 속삭였던

사랑해라는 떨렸던 그말 내게 아직 그대론데

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아

당연했던 모습들 모두 나 그리운데 보고픈데

흩날리는 봄꽃위에 햇살도

달빛아래 반짝이는 별들도

그대론데 다 여전한데 다

왜 그대만 내게 남아있지 않아

눈부시게 빛나는 그 거리에서

날 안아주며 속삭였던

사랑해라는 떨렸던 그말 내게 아직 그대론데

사랑이라고 말하던 그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말하고 싶어 이렇게 불러보내

흩날리는 봄꽃위에 햇살도

달빛아래 반짝이는 별들도

그대론데 다 여전한데 다

왜 그대만 내게 남아있지 않아

눈부시게 빛나는 그 거리에서

날 안아주며 속삭였던

사랑해라는 떨렸던 그말 내게 아직 그대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