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에

규현 (KYUHYUN)

좋아한다는 쉬운 한 마디

끝내 말로 할 수 없어서

그 마음 전해보려고 애써 준비했었어

별이 빛나는 밤에

예쁜 엽서 위로 써 내려갔어

내겐 너무나도 아픈 사연들

색색깔의 볼펜들로 내 마음 엮어갔었지

네가 알아주기를

내 마음 알아주기를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를 켰을 때

어디선가 네가 이 노래를 듣게 된다면

내 마음 안다면 돌아오면 돼

별이 빛나는 밤에

어떤 지우개로 지워내 봐도

내겐 지워질 수 없는 기억들

내 마음속에 엉켜있는 너를 풀어내 봐도

보낼 수가 없어서

보내기 싫었어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를 켰을 때

어디선가 네가 이 노래를 듣게 된다면

너 들린다면 돌아오면 돼

별이 빛나는 밤에

아직도 모르니

너 정말 모르니 내 마음

여전히 내 고백은 널 기다리는데

아직 별이 빛나는 밤에 사연을 써 내려가

스치는 사연에 네가 나를 떠올릴까 봐

나를 찾아올까 봐

혹시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를 켰을 때

어디선가 네가 이 노래를 듣게 된다면

너 들린다면 정말 듣고 있다면

그냥 돌아오면 돼

별이 빛나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