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수건

이숭

항상 품에 안고 다녔지만

언제나 함께 했었지만

그땐 몰랐었던 의미

뒤늦게 알아버린 마음

 

무엇보다 소중했던

누구보다 아껴주던

모든 것과 바꿀 수 없는

세상에서 제일 가까웠던 우리

 

외로웠던 시간 위로해 주며

사랑으로 나를 감싸주었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향기는 잊을 수가 없는걸

 

항상 손을 잡고 다녔지만

어디든 함께 했었지만

그땐 당연했던 시간

이제는 그리워진 순간

 

무엇보다 따뜻했던

누구보다 상냥했던

모든 것도 감출 수 없는

세상에서 제일 가까웠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