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으니까

임한별

너를 만나면 시간이 멈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세상 모든 건 그대로 멈춰

움직이는 건 너에게 가는 사랑

누군지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어떻게 맘 간 거냐고 물어보면

아무 이유 없는 거라 말할게

난 다 좋으니까 그냥 좋으니까

끝이 없는 시작을 시작한다

많이 서툴러 처음이라서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사랑

누군지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어떻게 맘 간 거냐고 물어보면

아무 이유 없는 거라 말할게

난 다 좋으니까 그냥 좋으니까

끝이 없는 시작을 시작한다

내 쉴 곳은 너라서 쉴 틈 없이 뛰어서

어느새 터질 듯 숨 차 있어

손을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건 그건 너

이 사랑을 숨겨봐도 보여서

너의 뒤에 숨어봐도 다 보여서

그래 이제 니 곁에 서 있을게

난 다 좋으니까 그냥 좋으니까

내 마지막 사랑은 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