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게

조다애(Cho)

천장 이불

위로의 얼굴

그 아래

난 여기 머물러

달빛에 취해

새벽빛을 센다

고요한 공간에

차가운 숨을 쉰다

살아가는 건 느리게 별이 된다고

아름다운 이 새벽의 무겔

빛내주네

음 음

일렁이는 그 빛 잡지 못해

난 아직 여기에 있어

서툰 너의 새벽을 난 기다린다

달빛에 취해

새벽빛을 센다

무채색 별들이

색을 띄우네

살아가는 건 느리게 별이 된다고

아름다운 이 새벽의

무겔 빛내주네

음 음

일렁이는 그 빛 잡지 못 해

난 아직 여기에 있어

그런 너의 새벽을 난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