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게 예쁜 너였는데

윤원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내 맘에 별을 수놓는 사람

그대라는 사람이

나에겐 그게 바로 너야

눈 감으면 사라질 기억인데

이젠 잊을 때도 된 것 같은데

언제나 내 맘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네 모습 떠올라서

웃는 게 유난히 예쁜 너였었는데

내 품에 안겨 말하던 네 목소리까지

모두 나의 눈과 귀는

너를 보고 또 너를 듣고 있어

우리 둘만 알던 언어의 말들 속에는

너와 내가 남아

잊어 보려고 계속하려 하면 할수록

네가 더 보고 싶어져서 난

돌아와 내게로

눈 감으면 사라질 기억인데

이젠 잊을 때도 된 것 같은데

언제나 내 맘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네 모습 떠올라서

웃는 게 유난히 예쁜 너였었는데

내 품에 안겨 말하던 네 목소리까지

모두 나의 눈과 귀는

이렇게 너를 향해 있는데

우리는

왜 그땐 몰랐었을까

서로의 맘이 달라지고 멀어져

건널 수 없는 이어 갈 수도 없는

서로의 맘이 돼버렸단 걸

웃는 게 유난히 예쁜 너였었는데

내 품에 안겨 말하던 네 목소리까지

모두 나의 눈과 귀는

너를 보고 또 너를 듣고만 있어

우리 둘만 알던 언어의 말들 속에는

너와 내가 남아

잊어 보려고 하려 하면 할수록

네가 더 보고 싶어져 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