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 (Heal Song)

라붐(LABOUM)

어느 때와 똑같은 날

변함 없는 날들

힘들게 눈을 뜨고

웃으며 하루를 보내

 

집으로 가는 길목엔

한숨만 내뱉고

요즘 따라 왜 이리

가슴 답답할까

 

어른이 돼야 했던 난

기대는 법을 잊었고

혼자뿐이라며

날 위로해 oh 난

 

스치는 바람 끝에

내 맘 날려 보내보고

이 밤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오늘도 수고했어

나의 하루야

어두운 밤 달빛만이

비춰주는 길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

내 마음에는 무슨 소리가

들릴까

 

소리 없이 찾아온 밤

캄캄해진 공허한 방

별빛만이라도 비춰주길 oh 난

 

생각이란 바다에

잠겨서 떠내려가다

이대로 흘러가면

괜찮아지겠지

 

오늘도 수고했어

나의 하루야

어두운 밤 달빛만이

비춰주는 길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

 

어른이 되고 싶었던

그때 어린 내 모습을

말없이 그냥 꼭 안아줄래 oh

 

오늘도 수고했어

나의 하루야

어두운 밤 달빛만이

비춰주는 길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

내 마음에는 무슨 소리가 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