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네

조명섭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나뒹구는 마른잎도

땅에 젖어 슬퍼 하건만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미련없이 지난일은 잊혀두고

가는대로 나는 가리라

한없이 젖어드는 내 마음같이

서울의 하늘밑을 적셔만 주나

한없이 젖어드는 내 사랑같이

울적한 이 마음을 달래만 주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안타까운 조각달을

나홀로이 바라 보리라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나뒹구는 마른잎도

땅에 젖어 슬퍼 하건만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미련없이 지난일은 잊혀두고

가는대로 나는 가리라

한없이 젖어드는 내 마음같이

서울의 하늘밑을 적셔만 주나

한없이 젖어드는 내 사랑같이

울적한 이 마음을 달래만 주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안타까운 조각달을

나홀로이 바라 보리라

젖은 땅만 바라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