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김다현

세상에 다친 맘

낫는 약이 없을까

고단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구나

어릴 적 어미 품

배를 어루만지시던

약보다 따뜻한

그 손길이 생각난다

나아라 나아라

울 아가 울지 마라

나아라 나아라

세상에 지지 마라

엄마 손은 약손

울 아가 배는 똥배

엄마 손은 약손

울 아가 배는 똥배

나아라 나아라

울 아가 울지 마라

나아라 나아라

세상에 지지 마라

나아라 나아라

울 아가 울지 마라

나아라 나아라

세상에 지지 마라

엄마 손은 약손

울 아가 배는 똥배

엄마 손은 약손

울 아가 배는 똥배

울 아가 배는 똥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