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이유 (feat. 매드 클라운, 김승민)

효린

Why should I live

Why should I live

Why should I live

 

뭐라도 붙잡고 울고 싶을 때

내 옆엔 네가 있었어

그래서 난 네 손을 잡고

실컷 울었어

 

넌 날 조용히 안아줬고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지금 이대로만 제발

 

그만 아프게 다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내 손이 차갑게 식어가고

맘이 메말라가도

내 옆에 너만 있다면

다시 살고 싶어져

그냥 살아야겠다 싶어져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또 내가 나를 설득하고

없던 이유를 만들고

그렇다고 믿으려고 해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또 내가 나를 붙잡고

없던 이유도 만들고

그렇다고 믿으려고 해

 

Why should I live

 

걸어가다 한두 번쯤은 넘어져도 돼

달리다가 숨 가쁘면 잠시 멈춰도 돼

똑같은 매일이 버거워

계속된 외로움에 얼굴엔 눈물 자국이 보여

너 잠시 멈춰서 털어내

 

때론 미칠 듯 화가 난 적도 있어

지친 나를 안쓰러 하는 그 눈빛이 싫어

계속 벽으로 밀어내듯 하나둘 멀어져

내게 더 남은 게 있을까

눈을 뜨면 다시 내일이 와있을까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또 내가 나를 설득하고

없던 이유를 만들고

그렇다고 믿으려고 해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또 내가 나를 붙잡고

없던 이유도 만들고

그렇다고 믿으려고 해

 

이대로 괜찮은 건가?

또 난 주저앉아 버리고 말 거야

내가 아는 모두가 소설에 홀려

진심을 흠집 내 그렇게

달려가 바늘 끝 향해 난

아무도 와본 적

없는 나만의 가파른 길

그 가운데 어디쯤 가만히 서서

난 참아내요 my tears

너 올 때까지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또 내가 나를 설득하고

없던 이유를 만들고

그렇다고 믿으려고 해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또 내가 나를 붙잡고

없던 이유도 만들고

그렇다고 믿으려고 해

 

Why should I live

Why should I live

Why should I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