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티움

미나리

바람 솔솔 부는 날엔

그 때 그 카페에서 만나

상큼한 레몬 케익

향긋한 티를 마시며

우리 행복한 얘기해요

매번 같은 카페라도

꽃 티우는 거기라면 좋아

소소한 약속이 늘 기다리는

그 곳에 나와 함께 가요

수요일은 날씨가 좋아

우린 꼭 한 달에 네 번 만나요

가끔은 다섯 번도 괜찮아 어쩌면요

하지만 매일은 안돼요

햇살 가득 내린 날엔

그 때 그 카페에서 만나

부드러운 치즈 케익

달콤한 라떼 마시며

우리 행복한 얘기해요

매 번 같은 카페라도

꽃 티우는 거기라면 좋아

소소한 약속이 늘 기다리는

그 곳에 나와 함께 가요

수요일은 날씨가 좋아

우린 꼭 한 달에 네 번 만나요

가끔은 다섯 번도 괜찮아 어쩌면요

하지만 매일은 안돼요

이름 모를 작은 꽃처럼

여기 가만히 있을게요

잠시 멈추고 싶을 땐

조금 쉬었다 가면 돼요

수요일은 날씨가 좋아

우린 꼭 한 달에 네 번 만나요

가끔은 다섯 번도 괜찮아 어쩌면요

하지만 매일은 안돼요

수요일은 날씨가 좋아

우린 꼭 한 달에 네 번 만나요

가끔은 다섯 번도 괜찮아 어쩌면요

하지만 매일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