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이런느낌

언제부터였을까

내게 희미하게 들리는 그 소리

조용하게 비가 오는 것처럼

잔잔하게 그렇게 내게 다가와

괜히 쓸데 없는 생각만 난 계속 하게 되는 걸

너도 내게 이렇게 살며시 나타났잖아

아무 생각 없이 창을 열고 난 밖을 봐

저기에 니가 있을 것 같아

부슬부슬 비가 내게 와

또 나를 더 슬프게 만들어

이 때마다 니가 생각나서 그래

부슬부슬 니가 내게 와

내 마음에 희미하게 이렇게

지워지지 않게 또 머물러

비가 내리는 거리에선 모든 걸 지워가는데

내게 내린 너의 모습들은 떠나질 않아

아무 생각 없이 너를 두면 사라질까

그렇게 이젠 보내고 싶어

부슬부슬 비가 내게 와

또 나를 더 슬프게 만들어

이 때마다 니가 생각나서 그래

부슬부슬 니가 내게 와

내 마음에 희미하게 이렇게

지워지지 않게 또 머물러

부슬부슬 비가 내게 와

또 나를 더 슬프게 만들어

이 때마다 니가 생각나서 그래

부슬부슬 니가 내게 와

내 마음에 희미하게 이렇게

지워지지 않게 또 머물러

부슬부슬 비가 내게 와

또 나를 더 슬프게 만들어

이 때마다 니가 생각나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