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싫어졌어 (Duet with 김재환)

HYNN(박혜원)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을 줄 알았어

월요일 화요일 변함없이 또 수요일

하지만 내 달력은 괜찮지가 않나 봐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다시 또 월요일

설레였던 토요일

행복했던 일요일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걸

혼자 바보처럼 울고 있어

너 때문에 주말이 싫어졌어

너 때문에 엉망이 돼버렸어

휴일이 되도 내 맘 쉴 수 없는데

매일이 내겐 까만 날이야

여전히 너의 추억들만

자꾸 떠올라 차올라

도무지 멈추지가 않아

바쁘게 살아가면 괜찮을 줄 알았어

눈뜨고 잠드는 순간까지 정신없이

하지만 내 마음은 괜찮지가 않나 봐

너 없는 주말은 뭘 해도 채워지지 않아

기다림의 떨림과

함께했던 약속들이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걸

혼자 아파하며 울고 있어

너 때문에 주말이 싫어졌어

너 때문에 엉망이 돼버렸어

휴일이 되도 내 맘 쉴 수 없는데

매일이 내겐 까만 날이야

여전히 너의 추억들만

자꾸 떠올라 차올라

도무지 멈추지가 않아

이제는 나도 너무 힘들어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은데

하루만이라도 널 지우고 싶어

너 때문에 이렇게 눈물 나

참아도 숨길 수가 없잖아

소리쳐봐도 너는 오지 않는데

사랑했던 만큼 더 아파와

여전히 우리 추억들만

자꾸 떠올라 차올라

도무지 멈추지가 않아

기다리고 있잖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