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줄게 (feat. 구름달)

정오월

사랑한단 한마디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몰라

잊혀진 날도 함께였다는 걸

그저 너의 품에 잠들고 싶어

기억하니 우리 함께 걷던 바닷가를

넌 말없이 나를 안아줬지

그 짧은 순간 속에

나는 우리 훗 날을 본 거야

따스하게 해가 드는

나무들 사이 너가 보이길래

서랍 속 낡은 사진기를 꺼내

필름 속에 우릴 담아 보았어

멀리 불어오는 바람

차가워진 이 계절

여기 우리 함께라면

멀어지는 외로움

기억하니 우리 함께 걷던 바닷가를

넌 말없이 나를 안아줬지

그 짧은 순간 속에

나는 우리 훗 날을

기억하니 기억할 수밖에 없을거야

넌 웃으며 내게 기대었지

늘 함께하는 순간

영원한 사랑을 나는 약속해